[인천/경기]인천 구월농산물 도매시장 이전 추진

  • 입력 2009년 9월 10일 0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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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환경성 검토 작업 착수
연말께 개발제한 해제 요청

인천 남동구 구월동 도심에 위치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용지인 남동구 남촌동 177의 1 일대 28만1441m²(약 8만5285평)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사전환경성 검토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 사전환경성 검토서(초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하고 다음 달에 본안을 확정해 환경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말까지 도시관리계획 입안 및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밟아 12월경 국토해양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남촌동 일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지만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상 인천에 배정한 총량 범위 내에서 해제할 수 있는 조정가능지역이다. 시는 남촌동 농산물도매시장을 연건축면적 23만8017m²(약 7만2126평) 규모로 짓기로 하고 경매장, 도매점포, 사무실, 물류시설, 종합유통센터, 주차시설, 환경시설, 편익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하지만 남촌동 이전 용지 인근의 아파트 주민들이 교통체증 등의 문제를 들어 농산물도매시장 건립에 반대하고 나서 마찰이 예상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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