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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9월 6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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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매년 서울 시민에게 선사하는 가을 밤하늘 불꽃의 향연이 올해는 펼쳐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오는 26일 저녁 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09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을 우려해 취소하기로 했다.
불꽃축제는 수십 만 명에서 최대 100만명에 이르는 시민이 한강으로 몰리는 등 대규모 인파가 집결하기 때문에 신종플루 감염의 위험이 크다.
최근 정부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에 다음달까지 열리는 대규모 행사의 축소 또는 연기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2000년 10월 사회공헌사업으로 한화그룹이 첫선을 보인 불꽃축제는 올해 8회째를 맞아 중국과 캐나다팀도 초청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10월4일 열린 행사에서는 총 4만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고 100만명의 시민이 축제를 만끽했다.
불꽃축제는 `9·11' 테러와 북한 미사일 발사 사건 등과 일정이 겹쳐 두 차례 취소된 적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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