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문정동 ‘청계천 상인 이주단지’ 설립 갈등

  • 입력 2009년 9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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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회사 놓고 양측 충돌

옛 청계천 일대 상인들의 이주단지로 조성된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위치도)가 상가 관리회사 설립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3일 가든파이브 분양주체인 SH공사와 입주 상인 등에 따르면 공사와 일부 상가 분양자는 상가 관리를 담당할 회사 설립을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총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상가 분양자가 아닌 임대 상인이나 아직 잔금을 내지 못해 등기를 하지 못한 계약자 등 100여 명이 “극소수의 인원이 전체 상가를 대표할 수 없다”며 총회 저지에 나서 양측이 충돌했다. 8360개 점포로 구성된 가든파이브는 당초에는 옛 청계천 일대 상인에게 6864개를 분양하기 위해 지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말까지 269개 점포만 입주하고 나머지는 비어 있어 정식 개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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