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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9월 3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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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나 경마장 등 사행산업 현장에서 현금을 입금할 수 있는 ATM을 찾기가 쉽지 않다. 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송훈석 의원(무소속)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사행산업 현금지급기 운영 현황’에 따르면 강원랜드와 경마, 경륜, 경정 경기장 및 장외발매소에 설치된 ATM 395대 가운데 입금이 가능한 기계는 8대(2%)에 불과했다. 강원랜드는 23대 가운데 2대, 경마는 210대 중 2대, 경륜 경정은 162대 중 4대만 입금 기능이 있다.
송 의원은 “98%가 출금 전용이라는 것은 돈을 찾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게임만 하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측은 “입출금 여부는 해당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결정해 설치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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