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조가 17일 주야간 4시간씩 모두 8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기아차 노조는 6월부터 최근까지 여덟 차례의 부분파업, 한 차례의 전면파업을 벌였다.
16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14일 열린 임금 교섭에서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서영종 기아차 사장 등 사측 교섭위원 20명이 파업이 장기화된 데 책임을 지고 일괄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열려 의견 접근의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협상에서 양측은 기존 방침을 고집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