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수원고 오늘 개교 100주년

  • 입력 2009년 4월 27일 02시 58분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수원고가 27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수원고는 1909년 문을 연 ‘수원상업강습소’가 모태. 6년제이던 수원중학교는 1951년 학제 개편에 따라 수원중과 수원고로 분리됐다.

사립인 수원고는 공립 수원농고(현 수원농업생명과학고)와 지역 명문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지역 인재 5만여 명을 배출했다.

수원중고 총동문회는 25일 100주년 기념행사를 연 데 이어 28일 김남조 시인 초청 학술 세미나, 9월 장학기금 마련 자선 바자회, 10월 100주년 기념탑 및 타입캡슐 봉안식을 준비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국가과학자 신희섭, 유룡 박사, 홍창선 전 KAIST 총장이 동문이다.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의원을 비롯해 이호정 김인영 조종익 박종희 등 전현직 국회의원, 김용서 수원시장,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 조용연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이 학교 출신이다. 정의석 권영재 예비역 육군 중장과 남농현 예비역 공군 준장, 이승주 황환희 전 해군제독도 수원중고를 졸업했다. 최종욱 전 선경 마그네틱 사장,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최신원 SKC 회장, 윤주화 삼성 감사팀 사장도 이 학교를 나왔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