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노조, 지역별 노조 전환 찬반투표

  • 입력 2009년 3월 24일 03시 05분


기아자동차 노조가 노노(勞勞)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 노조사수대책위원회는 23일 기업별 노조를 지역별 노조로 전환하려는 금속노조의 계획을 놓고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금속노조와 기아차 노조 집행부가 대책위의 총회 소집 요구와 찬반투표에 필요한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자체적으로 생산라인과 교육장을 순회하며 투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 집행부는 대책위의 총회 소집 및 찬반투표가 규약 위반이라며 투표 중단과 투표 거부를 촉구하고 있어 투표 결과를 놓고 대책위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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