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벤처센터 부실 시공 의혹

  • 입력 2009년 3월 18일 06시 31분


제주도는 제주시 이도2동에 들어서는 ‘제주벤처종합지원센터’ 신축 과정에서 균열이 발생해 한국시설안전공단에 긴급 안전진단을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벤처업체의 연구실과 사무실로 쓰일 지원센터는 공사 도중 지상 2층에서 5층까지 발코니 바닥에 2mm의 균열이 발생했다. 발코니 부분을 지탱하는 지지대가 휘었고 지하주차장 바닥 콘크리트 두께도 설계와 달리 이뤄졌다.

제주도는 건물 붕괴 우려가 제기되자 안전 확보와 원인 규명 등을 위해 공사를 중단시켰다. 한국시설안전공단 측은 한 달 동안 설계도 검토와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이 지원센터는 국비 등 193억5000만 원이 투자돼 3040m² 용지에 지하 3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4260m² 규모로 신축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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