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강남권 경찰서 대규모 물갈이 안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안마시술소 업주와의 유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소속 경찰관 2명을 파면 등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영호 서장은 “검찰이 비록 사안의 경중을 따져 해당 경관들을 입건하거나 기소하지 않은 채 자체적으로 처벌하라고 통보했지만 뼈를 깎는 심정으로 배제 징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19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강희락 경찰청장은 이날 강남 수서 서초경찰서의 직원 600여 명에 대한 대규모 전보 계획과 관련해 “과거 대규모 물갈이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문제가 있는 직원들을 선별해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