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농촌빈집 영동-괴산군에 가장 많네

  • 입력 2009년 3월 5일 06시 48분


올해 570채 철거키로

충북도내에서 영동군과 괴산군에 농촌 빈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지난해 말 조사한 결과 도내 농촌 빈집은 모두 2470채로, 이 가운데 영동군과 괴산군이 각각 435채씩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청원군(369채), 옥천군(296채), 진천군(182채), 충주시(165채), 보은군(150채), 제천시(129채), 단양군(117채), 음성군(87채), 증평군(80채), 청주시(25채) 등 순이었다.

농촌 빈집은 이농현상과 노년층의 사망 등으로 발생하며 오랫동안 방치되면 자연경관을 해치고 청소년 탈선 장소로 이용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충북도는 이에 따라 1채당 50만 원의 철거비를 지원해 올해 570채, 2010년 426채, 2011년 369채, 2012년 325채, 2013년 315채, 2014년 465채 등 해마다 물량을 정해 빈집을 정비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농촌 빈집을 활용하기 위해 현황을 인터넷에 소개하기도 했지만 큰 관심을 끌지 못해 철거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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