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희귀-난치성질환 치료 어린이 전문병원 개원

  • 입력 2009년 3월 2일 07시 07분


희귀 및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어린이 전문병원인 경남어린이병원이 3일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서 개원식을 갖고 진료를 시작한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2005년부터 4년에 걸쳐 47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해온 경남어린이병원이 최근 완공돼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의 희귀 및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인 이 병원은 133개의 일반 병상과 인큐베이터 병상, 특수병상 등으로 운영된다. 소아청소년과와 소아방사선종양학과 등 13개 진료부와 소아심장센터를 포함한 17개 클리닉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병원 내에는 초등학교도 있어 소아암과 백혈병 등으로 장기 입원해야 하는 어린이들의 학업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병원 측은 앞으로 소아암 등 희귀질환으로 입원하는 어린이의 보호자 가운데 집이 먼 사람의 편의를 위해 숙소를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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