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남도에 따르면 2005년부터 4년에 걸쳐 47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해온 경남어린이병원이 최근 완공돼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의 희귀 및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인 이 병원은 133개의 일반 병상과 인큐베이터 병상, 특수병상 등으로 운영된다. 소아청소년과와 소아방사선종양학과 등 13개 진료부와 소아심장센터를 포함한 17개 클리닉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병원 내에는 초등학교도 있어 소아암과 백혈병 등으로 장기 입원해야 하는 어린이들의 학업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병원 측은 앞으로 소아암 등 희귀질환으로 입원하는 어린이의 보호자 가운데 집이 먼 사람의 편의를 위해 숙소를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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