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값 오른다…수입업계 kg당 80~89원 인상

  • 입력 2009년 3월 2일 03시 00분


소비자가격도 80원가량 오를듯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계가 이달 각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 가격을 올렸다.

LPG 수입업체인 E1은 이달 충전소 공급가격을 프로판가스는 kg당 989.0원으로, 부탄가스는 1383.0원으로 각각 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프로판가스는 kg당 87.0원이, 부탄가스는 kg당 80.0원이 오른 것이다.

E1과 함께 국내 양대 LPG 공급업체인 SK가스는 이달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공급 가격을 각각 kg당 995.26원과 1389.25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프로판가스를 kg당 89원, 부탄가스는 82원을 인상한 가격이다. 이 가격은 두 업체가 전국 충전소에 공급하는 가격이며 각 충전소는 여기에 자신들의 영업비용과 이익 등을 붙여 소비자에게 LPG를 팔게 된다. 이에 따라 LPG 소비자가격도 kg당 80원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LPG 업계는 국내 LPG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수입가격과 원-달러 환율, 관세율이 크게 오르는 등 인상 요인이 발생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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