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5·18자유공원 시민 휴식공간에 제2컨벤션센터를 짓기 위해 5·18민주운동 관련 단체들의 동의를 얻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는 9월 예비타당성 용역을 거쳐 올해 말 사업계획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의 규모가 국제회의를 열기에는 좁은 데다 전시 가동률도 70%에 육박해 컨벤션타운 조성을 검토해 왔다.
새 컨벤션센터 건립에는 20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1만5000m² 규모의 전시장과 3000석 규모의 국제회의동,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5·18자유공원에 교육관 건립을 주장했던 5·18민주운동 관련 단체들은 최근 총회를 열고 광주시의 컨벤션센터 건립 계획에 동의했다. 광주시는 5·18자유공원 옆 양묘장에 교육관을 짓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