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특수목적고 입학 ‘2월’이 좌우한다

  • 입력 2009년 2월 3일 02시 59분


내신 끌어올리기 선행학습-취약과목 집중 보완

특수목적고를 지망하는 학생이든 아니든 중학생에게 1, 2월은 다음 학년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다. 겨울방학은 자신의 부족한 실력을 보충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하지만 1월 한 달간의 방학기간만으로 자신이 목표했던 학습 성과를 거두기는 부족하다.

2월은 학습적 측면에서는 매우 불규칙하고 불안정한 시기이다. 개학을 하고 학교에 가도 효과적인 학습이 이뤄지기보다는 대부분의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졸업식 등 학교 행사도 많아 방학 동안 익숙해진 학습 습관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곧이어 다시 봄방학이 시작되는 등 학생들은 2월을 불규칙한 생활 리듬 속에서 보내기가 쉽다.

따라서 2월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겨울방학에 세운 학습 목표를 달성하느냐 못하느냐가 결정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시기는 겨울방학 기간이라는 전제하에 학습 계획을 세우고 1월의 학습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학부모와 학생은 1년 농사를 결정하게 되는 파종기 농부의 심정으로 2월을 준비해야 한다. 2월을 맞이하며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할 것들을 살펴보자.

첫째, 생활의 리듬을 유지하라

개학과 봄방학 등 짧은 기간 변화가 다양한 2월은 어떻게 생활 리듬을 유지하느냐가 학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기상과 취침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하루의 시작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학습이 계획대로 진행된다. 또한 신학기 시작을 연습한다는 의미에서도 2월의 생활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둘째, 겨울방학 학습 계획 및 목표를 재점검하라

1월에 진행된 학습에 대하여 냉정하게 평가해보고 당초 계획보다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 2월 학습에서 집중적으로 보충할 필요가 있다. 예비 중학생의 경우에는 특히 새롭게 시작되는 중학교 학습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무리한 선행학습보다 교과내용을 좀 더 점검함으로써 중학교과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 특목고를 준비하는 예비 중3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기출문제들을 점검해보고 부족한 교과나 영역을 한 달 동안 최대한 보완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물론 내신 성적이 부족한 학생은 3학년 과정에 대한 선행학습을 통해 반영비율이 높은 3학년 내신 대비에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

셋째,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만들라.

새 학년이 되면서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거창한 계획이나 목표보다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학습을 어떤 상태에서,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에 따라 성취도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자신의 주변을 항상 청결하게 정리 정돈하는 것부터 실천하라. 잘 정리 정돈되어 있는 책상은 학습 준비의 기본이다. 책장, 침대, 서랍, 옷장 등 자신의 생활공간 모두를 스스로 정리 정돈하는 습관은 그 어떤 계획보다 중요하고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공부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마음을 바꾸면 기회가 온다.

박교선 ㈜영재사관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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