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그린 컴퓨터’ 온정 바이러스

  • 입력 2008년 12월 23일 07시 14분


게일코리아, 중고PC 개선해 복지시설 기증

게일 인터내셔널코리아는 중고 컴퓨터를 기증받아 업그레이드한 뒤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그린(green) 컴퓨터 캠페인’을 내년 2월 28일까지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게일 코리아는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사용하던 중고 컴퓨터 본체를 기증받아 사용 가능한 부품 위주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업그레이드된 컴퓨터는 아동복지센터, 노인센터 등 복지시설에 무상으로 보내진다.

중고 컴퓨터는 모니터나 키보드를 제외한 본체만 받는다.

그린 컴퓨터 캠페인 본부(02-566-3658)에 전화를 해 컴퓨터 기종과 소재지를 알려주면 직원이 직접 방문해 컴퓨터를 수거해 간다.

컴퓨터 업계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매년 300만 대의 컴퓨터가 버려지고 있다. 또 올해 세계적으로 1억8000만 대가량의 컴퓨터가 교체됐고, 이 중 3500만 대가 독성물질에 대한 환경처리 없이 폐기처분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게일 인터내셔널코리아 홍보담당 장혜원 부장은 “컴퓨터 1대에 2∼4kg의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그냥 버려질 경우 대기 및 토양 오염이 심각해진다”며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을 예방하면서 이웃과 정을 나누기 위해 그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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