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114m² 중형 장기전세 420채 첫 공급

  • 입력 2008년 12월 15일 03시 01분


고령자용 188채등 총 1701채 22일부터 접수

서울시와 SH공사는 전용면적 114m²의 중형 아파트 420채와 고령자 전용 아파트 188채 등 총 1701채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공급하기로 하고 22일부터 청약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의 80% 정도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SH공사가 강동구 강일동 강일도시개발지역에 건설하는 1652채와 서울시가 재건축조합으로부터 매입해 공급하는 49채 등 총 1701채다.

전용면적 114m²의 중형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류훈 주택공급과장은 “114m²형은 임대주택치고는 규모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있지만 장기전세주택은 주택의 개념을 소유에서 거주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목표가 있기 때문에 계속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용면적 59m²와 84m²형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로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전용면적 59m²형은 ‘국민임대주택’ 공급 기준을 적용해 가구주와 가구원의 월평균 소득을 합한 것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70%(257만2800원) 이하여야 한다. 114m²형은 청약예금 예치금액 1000만 원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또 고령화 사회를 맞아 무장애 설계를 적용한 고령자 전용 장기전세주택을 강일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재건축조합으로부터 장기전세주택을 매입해 총 49채를 공급한다.

청약공고문은 장기전세주택 홈페이지(www.shif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약신청은 홈페이지나 SH공사(서울 강남구 개포동)를 방문해서 하면 된다. 22일부터 우선공급 대상자, 23일부터 일반 공급 순위자의 청약신청을 받는다. 입주는 내년 3, 4월. 문의 SH공사 콜센터(1600-3456) 또는 서울시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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