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 옛 구암교회에 ‘3·1운동 기념관’ 오픈

  • 입력 2008년 11월 21일 06시 24분


한강 이남에서 최초의 독립만세 운동이 벌어졌던 전북 군산시 구암동 옛 구암교회에 ‘군산 3·1운동 기념관’이 20일 문을 열었다.

군산시는 10억 원을 들여 옛 구암교회 건물과 땅을 사들여 전시관과 휴식공간 등을 갖추었다.

전시관에는 만세운동이 벌어졌던 구암, 궁멀마을의 당시 사진과 3·5독립만세운동 관련 사진과 자료 등 50여 점, 군산에서 독립만세 운동이 발생한 경위와 당시의 재판기록이 전시됐다.

군산 구암교회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5일 오전 교인과 기독교 계열인 군산영광여중고교 학생,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벌인 시가행진(구암동∼경암동∼군산경찰서).

이는 기미독립선언문이 낭독된 3월 1일 이후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시도된 독립만세운동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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