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방송 “김 추기경 건강상태 악화, 병문안 이어져”

  • 입력 2008년 10월 4일 14시 55분


천주교 계열의 ‘평화방송’은 4일 오후 2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김수환 추기경이 오늘 한때 의식을 잃었다가 회복하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보도했다.

김 추기경은 호흡곤란 등 노환증세가 악화돼 지난 7월초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했다. 김 추기경은 이날 오전 잠시 의식을 잃었다가 일단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이다.

평화방송은 추기경의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오전부터 많은 인사들이 추기경의 병실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오늘 오전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허영엽 신부와 함께 일찌감치 병문안을 다녀갔고, 군종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병실에서 직접 미사를 주례했다. 주한 교황대사인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주교회의 의장 장익 주교, 주교회의 부의장인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김운회 주교도 병실을 찾아 추기경의 손을 잡고 쾌유를 기원했다. 오후 1시 쯤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부부가 찾아와 눈물로 기도하며 추기경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영상취재 : 동아일보 사진부 전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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