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MEET 고득점자, 고려대-부산대 등 1단계 합격 OK

  • 입력 2008년 9월 30일 02시 57분


《10월 13일부터 2009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올해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일반전형은 지난해보다 모집대학과 인원이 늘어났으며 의학전문대학원은 2회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자의 전형요소별 강점에 따른 지원전략을 알아본다.》

■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지원전략

DEET 상위권 → 서울-경북-경희-전남대 노크

공인영어 우수자 → 전남-한양대 등 반영비율 높아

─ MEET, DEET 점수 좋다면

반영비율이 높은 의학입문시험(MEET)과 치의학입문시험(DEET) 성적은 가장 큰 변수다.

MEET 고득점자라면 MEET 성적만으로 1단계 합격자를 뽑는 고려대 부산대 아주대 인하대 등에 지원해 볼만 하다. 반영비율이 60%를 넘는 경상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등도 고려해 볼 수 있다. MEET 성적이 낮으면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톨릭대 조선대 중앙대 등에 지원하는 편이 낫다.

대학의 MEET 영역별 가중치도 지원에 앞서 신중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가’군에서는 가톨릭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이, ‘나’군에서는 경상대 영남대 제주대 등이 언어, 자연Ⅰ, 자연Ⅱ 중 한 개 또는 두 개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DEET 고득점자에게 유리한 대학은 DEET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북대 경희대 서울대 전남대 등이다.

─ 공인영어성적 좋다면

텝스 토플 토익 등 공인영어성적이 좋은 지원자 중 의전원 지원자는 1단계에서 영어성적 반영비율이 30%에 달하는 전남대 한양대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치전원은 부산대 전남대의 공인영어성적 반영비율이 25%로 가장 높다.

지원자격에서 영어성적을 높게 설정한 고려대와 서울대 의전원, 서울대 치전원 등도 공인영어성적 우수자가 지원하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곳이다.

반면 가천의과학대는 공인영어성적 반영비율이 5%로 가장 낮고 이화여대 인하대 등은 영어성적을 아예 반영하지 않으므로 자신의 MEET나 DEET 성적에 비해 공인영어성적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지원자들이 지원해 볼 만하다.

─ 입문시험, 영어성적 모두 좋지 않다면

MEET, DEET 성적도 공인영어성적도 우수한 편이 아니라면 1단계 선발에서 살아남는 것이 관건이다. 1단계 모집인원이 많고 면접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대학별 면접반영 비율은 10∼30%로 다양하므로 면접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1단계에서 3배수를 선발하며 면접반영비율이 30%인 동아대와 한양대, 1단계에서 4배수를 선발하고 면접반영비율이 20∼40%인 영남대와 제주대 의전원, 1단계에서 1.5배수를 선발해 면접을 40% 반영하는 서울대 의·치의전원의 잔여선발 전형에 지원해 볼 만하다.

(도움말 김정현 PMS 입시전략팀장)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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