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에 초대형 해저수족관 설치

  • 입력 2008년 9월 24일 07시 25분


2012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 용지에 초대형 해저 수족관이 들어서고 다도해를 1000분의 1로 축소한 모형도가 설치된다.

23일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잠정 확정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용지 174만 m²(전시구역 25만 m², 지원구역 149만 m²)에 둘레 1.5km, 수심 5∼10m의 해저 수족관 ‘BIG O’(Ocean)를 설치한다.

해저 수족관에는 터널이 설치돼 관람객이 바다 속을 관찰할 수 있다.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박람회 용지에 다도해를 1000분의 1로 축소한 모형도가 들어선다.

또 지난해 11월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당시 ‘랜드마크’로 계획했던 100m 높이의 타워를 건립하는 대신 용지 주변에 있는 높이 50m의 레미콘 제조회사 사일로 2개를 활용하기로 했다.

사일로 주변을 유리관으로 두르고 박람회 기간에 레이저를 쏘는 등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여수엑스포가 전체적으로 생산유발 10조 원, 부가가치 유발 4조 원, 고용 유발 9만 명의 효과를 거두고 전남지역에서는 생산 유발 6조5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2조5000억 원, 고용 유발 5만5000명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는 잠정 기본계획안을 조만간 발표하고 10월 21∼23일 서울과 여수에서 국제심포지엄을 열기로 했다.

한편 여수시는 박람회를 상징하는 기존 마스코트가 상용화와 응용이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디자인과 이름을 변경키로 하고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공모를 통해 다시 선정하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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