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울타리 허물고 도민에게 가까이”

  • 입력 2008년 9월 10일 05시 51분


제주지법, 소공원 ‘법원올레’ 조성 어제 개방

제주지법(법원장 이상훈)은 법원 울타리를 허물고 소공원인 ‘법원올레’를 조성해 9일 준공식을 했다.

법원은 4월 울타리 철거 공사를 하면서 새로운 나무를 옮겨 심고 벤치를 설치해 소공원을 만들었다. 주민 쉼터로 제공되는 소공원은 종전 336m²에서 928m²로 늘었다.

법원올레는 ‘도민에게 다가가는 제주법원’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올레는 거리에서 집 대문까지 이르는 좁은 길을 뜻하는 제주사투리.

제주지법은 도민과 함께하는 법원을 위해 법관 1일 명예교사제, 제주도 농수산물 구매, 주1회 변호사 무료법률상담, 주2회 법무사 무료법률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지법 관계자는 “법원 청사 전면 울타리를 허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민원인, 지역주민 등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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