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인기 학군 中3 위장전입 조사

  • 입력 2008년 9월 8일 02시 54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등 고교 인기 학군 지역의 중3 학생에 대한 위장전입 조사가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자치구와 공동으로 1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서울 시내 20개구 84개동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거주 여부를 조사한다고 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9월 1일 이후 해당 지역에 전입한 학생이다.

시교육청은 위장전입자로 확인되면 실제 거주지 인근 고교로 학생을 배정하며, 고교 배정 후 위장전입자로 판명되면 전학을 시킬 방침이다.

조사 지역별로는 △강남·서초 21개동 △강서·양천 15개동 △노원 8개동 등 이른바 ‘교육특구 트라이앵글’ 지역이 44개동(52.4%)으로 절반을 넘는다.

남학생은 △강남구 삼성1·2동, 대치1·2·3·4동 △서초구 반포본동, 방배본·1·3동, 서초3동 △강서구 발산1·2동, 화곡본·1·2·6동 △노원구 공릉1·2·3동, 중계본·2·3동, 하계1·2동 등 15개구 59개동이 조사 대상이다.

여학생은 △강남구 대치1·2·3·4동, 일원본·1·2동, 도곡1·2동 △서초구 반포본·2·3·4동, 방배본·1·2·3·4동 등 17개구 65개동이 해당된다.

시교육청은 2010학년도부터 고교선택제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 위장전입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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