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의 두바이… 한국미래 이끌 것”

  • 입력 2008년 8월 26일 03시 04분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새만금국제포럼’에서 미래학자 롤프 옌센(덴마크) 박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새만금국제포럼’에서 미래학자 롤프 옌센(덴마크) 박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만금 비전 국제포럼’ 700여명 참석

전북도가 국제 공모를 통해 마련한 새만금 내부 개발방안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한 ‘새만금 비전 국제포럼’이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동북아의 두바이!, 새만금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국내외 정치인과 기업가, 학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국제포럼은 김완주 전북지사의 환영사와 장태평 장관의 축사, 덴마크의 미래학자인 롤프 옌센 씨의 기조연설, 국제공모 당선작 관계자들의 브리핑으로 이어진 1부 개막 행사와 2부 토론 행사로 나뉘어 약 5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완주 지사는 환영사에서 “새만금사업은 4만100ha의 바다를 육지로 만드는 단군 이래 최대 역사로 이곳에서 한국의 미래가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 ‘한강의 기적’이 있었다면 21세기에는 ‘새만금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덴마크의 미래학자인 롤프 옌센 씨는 기조연설에서 “새만금은 기존에 만들어지거나 완성된 도시를 모방해서는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며 “새만금을 세상에서 하나뿐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상상력과 혁신성, 창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팀과 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탄대팀, 미국 컬럼비아대팀 등 3개팀 관계자들이 나와 자신들이 만든 새만금 구상안을 토대로 새만금의 미래 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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