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중매 사찰’ 옥천 대성사, 이번엔 국제결혼 주선

  • 입력 2008년 6월 9일 06시 35분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의 대성사(태고종)가 종단의 해외교구를 활용해 국제결혼을 주선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매하는 사찰’로 유명한 이 사찰의 혜철 스님은 “미국과 유럽 등지의 선남선녀 인연맺기 사업을 펴기로 하고 3일 태고종 해외교구 종무원(미국 소재·총무원장 종매 스님)과 자매결연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사찰 측은 그동안 중매신청을 받은 4800여 선남선녀의 신상자료를 해외교구 종무원 측과 공유해 교포 처녀 총각을 비롯한 국제결혼을 알선할 계획이다.

2005년 인터넷 중매카페 ‘따뜻한 만남(cafe.daum.net/dasungsa)’을 만들고 중매에 나선 이 사찰은 매달 한 차례 오프라인 법회를 여는 등 만남을 주선해 그동안 148쌍의 인연을 맺어줬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