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아차산에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

  • 입력 2008년 5월 27일 02시 58분


광진구 내년 상반기 착공

서울 아차산에 고구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이 들어선다.

광진구는 내년 상반기 광장동에 ‘아차산 고구려 역사문화관’을 짓기 시작해 2011년 하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395억 원을 들여 3만7444m²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면적 6137m² 규모로 짓는다.

아차산 일대에서 발굴한 토기, 철기 등 고구려시대 유물을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연령대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설전시관을 비롯해 뮤지엄숍 체험관 기획전시관 교육실 자료실 수장고 학예연구실 강당을 갖춘다.

이와 함께 역사문화관 주변에 홍련봉 1, 2보루를 복원하고 온달장군묘를 재현하는 등 부대시설을 다시 단장한다.

아차산 일대에는 홍련봉 제1보루에서 발견된 고구려 연화문와당(연꽃무늬기와)을 비롯해 유물 4655점이 출토됐다. 아차산성과 고구려 보루는 각각 사적 제234호, 455호이다.

광진구 관계자는 “선사유적(암사동)과 한성백제유적(풍납동), 신라유적(경기 하남시)과 묶어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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