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단체 가운데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 전화연합,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한국여성민우회 등 4개 단체가 반대했다.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찬성은 2곳이었고, 답변을 유보하거나 의견을 밝히지 않은 곳이 각각 2곳.
공사는 12일까지 승객 1400명을 현장에서 설문 조사해 여성전용칸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공사는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절반가량이 성폭력 범죄”라는 지적이 나오자 올 초부터 6, 7호선에 여성전용칸을 시범 설치하고 올해 안에 전면 시행할 계획이었다.
서울지하철의 여성전용칸은 1992년 12월 1호선 등 일부 노선에 도입됐지만 승객들이 지키지 않아 흐지부지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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