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안산에 첫 ‘외국인 주민센터’ 문연다

  • 입력 2008년 2월 13일 02시 50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외국인주민센터’. 사진 제공 안산시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외국인주민센터’. 사진 제공 안산시
경기 안산시에 외국인을 위한 주민센터가 22일 문을 연다. 외국인 관련 부서를 만든 지방자치단체는 많았지만 동사무소 개념의 주민센터를 설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산시는 외국인주민센터를 외국인 밀집 지역인 단원구 원곡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1828m² 규모로 완공했다.

주민센터에는 내과 치과 한방 진료가 가능한 무료진료소가 들어선다. 또 외국인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만남의 장소를 마련한다.

외국인은 이곳에서 위성으로 고국의 방송을 시청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한글이나 컴퓨터를 가르치는 강좌를 개설하고 정기적으로 공연과 영화상영을 한다.

한국과 인력송출 양해각서를 체결한 필리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14개국 출신 외국인의 민원 해결을 도울 콜센터도 설치한다.

센터 지하에는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6개국 출신 외국인 공동체가 입주한다. 다른 주민센터처럼 외국인 자치위원회를 만들어 안산시의 외국인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안산시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센터는 안산시의 26번째 주민센터나 다름없다”며 “모든 외국인이 이곳에서 내국인과 같은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안산에 사는 외국인은 지난해 11월 말 현재 2만8600여 명(57개국). 행정기관에 등록하지 않은 외국인을 포함하면 5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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