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서종욱사장 “대운하 사업제안서 상반기중 제출 추진”

  • 입력 2008년 1월 29일 02시 59분


대우건설 서종욱(사진)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부 대운하 건설을 위해 5대 건설사 컨소시엄이 4월 말까지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상반기 중 사업제안서 제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내에 대운하를 완공하려면 내년 초 착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단계를 동시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경부 대운하는 민간제안형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민간 건설사가 먼저 정부에 사업을 제안하고, 이어 정부가 공고 및 사업자 선정 등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그는 “경부 운하의 거리를 실측해 보니 인수위가 밝힌 540km보다 30km 짧은 510km로 조사돼 당초 예상보다 공사비가 줄어들 것 같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기업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하려 하지만 도저히 사업성을 맞출 수 없다면 정부 지원책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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