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아시아경기 주경기장 신축 결정”

  • 입력 2007년 11월 20일 0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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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2014년 아시아경기 주경기장을 새로 건립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인천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렸던 문학경기장이 있지만 관람석(5만 석)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규정한 7만 석에 못 미친다.

시는 문학경기장을 증축해 주경기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대 8000석밖에 늘릴 수 없다는 분석에 따라 2013년까지 7만 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시가 검토하고 있는 주경기장 건립 후보지는 서구와 계양구 남동구 등 3개 자치단체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며 다음 달까지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시는 OCA 규정에 따라 주경기장 인근 1.3km² 터에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수촌과 미디어촌 아파트 4000채를 짓는 계획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정부는 그린벨트 내에 주경기장은 건립할 수 있으나 선수촌 등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경기가 끝나면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일반분양되기 때문에 그린벨트 관리 원칙이 훼손된다는 것.

시는 올 정기국회에 법안이 상정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원법’이 통과되면 선수촌, 미디어촌 건립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의제조항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주경기장과 부대시설은 아시아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효율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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