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연어 풍년’ …어획량 작년의 2배

  • 입력 2007년 11월 6일 07시 20분


코멘트
강원도 하천으로 돌아오는 연어가 크게 늘고 있다.

영동내수면연구소(양양군 양양읍)에 따르면 2일 현재까지 양양군 남대천과 강릉시 연곡천, 고성군 북천과 명파천 등 4개 하천에서 잡힌 연어는 총 9565마리(채란량 832만5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20마리(206만 개)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이는 올해 목표 8500마리(612만 개)를 이미 넘은 것. 포획기간이 아직 20여 일 남아 있어 올해는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잡혔던 1999년의 1만5000마리(채란량 1440만 개)를 크게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연어가 많이 잡히는 것은 3, 4년 전부터 연어 회귀가 늘어나며 방류량이 1300만∼1400만 마리에 이른 데다 하천 수질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수면연구소는 해마다 연어 알을 채취해 인공 부화시킨 뒤 이듬해 봄철에 5cm 크기로 방류하며 어린 연어들은 북태평양 베링 해에서 3, 4년 지내다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온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