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노량진 시장 영업 계속하며 재개발

  • 입력 2007년 8월 2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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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 36년이 지나 시설이 낡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 수산시장이 영업을 계속하면서 재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22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재개발하면서 현 도매시장 건물은 일단 그대로 둬 영업을 계속 할 수 있게 하되, 건물 옆 수협중앙회의 냉동 창고를 헐어낸 뒤 인근 농림부 농산물비축기지 터와 합친 2만3000∼2만6000m2에 새로운 도매시장 건물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부는 농림부에서 농산물비축기지 중 일부를 제공받기로 한 대신 현재 단층인 농산물비축기지를 2∼3층으로 새로 지어주기로 했다.

2011년 새 도매시장 건물이 완성되면 현 도매시장을 해당 건물로 옮긴 뒤 헐고 현 도매시장 자리에는 2015년까지 수산유통단지와 컨벤션센터, 전시장 등이 갖춰진 복합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해양부는 재개발에 따라 노량진 수산시장을 옮기면 수산물 유통에 지장이 생길 뿐 아니라 유통 종사자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인근 상권이 위축될 수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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