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속노조 출석요구서 발부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6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 파업을 시작한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지도부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으나 금속노조측이 불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금속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25일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과 노조 간부 9명에 대해 26일 오후 1시까지 출두하라는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경찰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일 금속노조에 대해 업무방해 등을 이유로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퀵서비스로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금속노조측이 수령을 거부해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13명의 금속노조 지역지부장에 대한 출석요구서도 보냈다.

한상준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