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시장 "인간 문화 중심도시 만들 것"

  • 입력 2007년 6월 20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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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서울을 인간과 문화 중심, 문화와 예술 중심, 보행자 중심, 에너지 효율성 중심의 `소프트 시티'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열린 제32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개회식에 출석해 "그동안 서울이 기능과 효율 중심, 건설과 산업 중심, 자동차 중심 그리고 에너지 과잉소비 중심의 `하드시티'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세계적 석학들이 지적하듯 미래의 도시들은 문화경쟁력을 가지고 경쟁할 것"이라며 "좋은 도시를 넘어 위대한 도시가 되려면 문화자본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 서울시는 디자인서울총괄본부를 중심으로 시정 전반에 도시 디자인의 개념을 접목해 도시경관과 야간경관, 가로보행 환경, 공공 시설물의 디자인 등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광고물 및 간판 정비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천원의 행복 프로젝트 등 수많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을 고품격 디자인 도시, 창의 문화도시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서는 "시민의 행복 총량을 높이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5대 핵심프로젝트의 재정적 뒷받침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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