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관 차장검사는 이날 "싸이가 비지정업무에 종사한 점은 확실히 밝혀낸 만큼 부실복무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만 회사 간 금품거래에 대해 싸이 본인은 몰랐다고 진술하나 실제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는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차장검사는 "특례자가 성실히 복무하지 않은 점이 드러나면 병무청에 행정통보가 되겠지만 특례자 본인이 부실복무를 위해 금품을 건네거나 고용주와 공모한 점이 드러나면 처벌수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싸이가 근무한 특례업체의 제품을 두 배 가격에 사들였던 싸이 작은아버지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필요하면 싸이를 재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도 통신사실확인 1건과 계좌추적 3건을 청구하고 6개 업체 10여 명을 추가 소환조사하는 등 강도높은 수사를 계속해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중간 수사결과를 한번 더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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