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싸이 '금품거래' 연관성 집중 수사

  • 입력 2007년 6월 5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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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특례 비리의혹을 조사중인 서울 동부지검은5일 가수 싸이가 근무한 특례업체와 싸이 작은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 사이의 부적절한 금품거래에 싸이가 연관됐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중이다.

한명관 차장검사는 이날 "싸이가 비지정업무에 종사한 점은 확실히 밝혀낸 만큼 부실복무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만 회사 간 금품거래에 대해 싸이 본인은 몰랐다고 진술하나 실제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는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차장검사는 "특례자가 성실히 복무하지 않은 점이 드러나면 병무청에 행정통보가 되겠지만 특례자 본인이 부실복무를 위해 금품을 건네거나 고용주와 공모한 점이 드러나면 처벌수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싸이가 근무한 특례업체의 제품을 두 배 가격에 사들였던 싸이 작은아버지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필요하면 싸이를 재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도 통신사실확인 1건과 계좌추적 3건을 청구하고 6개 업체 10여 명을 추가 소환조사하는 등 강도높은 수사를 계속해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중간 수사결과를 한번 더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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