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미술놀이로 유아 창의력 길러 보세요

  • 입력 2007년 4월 24일 03시 04분


코멘트
다양한 종류의 야채와 과일을 반으로 잘라 단면에 물감을 묻혀 종이에 찍으면서 꾸며보자. 야채과일놀이는 색깔, 냄새, 촉감 등 다양한 감각을 발달시킨다. 사진 제공 미술로생각하기
다양한 종류의 야채와 과일을 반으로 잘라 단면에 물감을 묻혀 종이에 찍으면서 꾸며보자. 야채과일놀이는 색깔, 냄새, 촉감 등 다양한 감각을 발달시킨다. 사진 제공 미술로생각하기
식빵에 생크림을 바른 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로 멋진 과자집을 꾸며보자. 과자놀이를 통해 다양한 도형놀이는 물론 과자집이 등장하는 동화이야기를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사진 제공 미술로생각하기
식빵에 생크림을 바른 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로 멋진 과자집을 꾸며보자. 과자놀이를 통해 다양한 도형놀이는 물론 과자집이 등장하는 동화이야기를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사진 제공 미술로생각하기
《손으로 만지고, 두드리고 ,뿌리며 느낌을 표현하는 색다른 미술 놀이는 유아들의 창의력, 표현력, 인지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초등학교 입학 전의 유아들은 모래놀이, 물놀이, 흙놀이 등의 놀이 활동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특히 미술을 활용한 놀이는 신체 성장 발달은 물론 사물에 대한 인지능력 및 지적발달을 돕는다.

놀이 학습법을 적용한 미술활동으로는 △사물을 오감으로 탐색하기 △그리기로 표현하기 △꾸미기로 표현하기 △만들기로 표현하기 등이 있다.

효과적인 미술교육을 위해서는 강제적으로 시키기보다는 자발적으로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결과보다는 미술놀이를 하는 과정에서의 동기 유발과 새로운 경험을 끌어내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집에서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우리 아이 창의력 길러주는 미술놀이’를 소개한다.》

○ 신문지놀이

신문지는 흔들거나 찢을 때 제각각 다른 모양과 음색을 자랑한다. 또 혼자서 찢을 때보다 여럿이 한꺼번에 찢으면 훨씬 다양한 소리를 낸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소리의 개념과 도구 활용법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신문지의 모양을 살펴보게 한 뒤 흔들어보게 한다. 신문지를 길게 찢은 뒤 찢은 신문지를 코 주위나 엉덩이, 등에 달아 보자. 신문지로 종이배나 비행기를 접어서 날려 보거나 길게 찢은 신문지를 뭉쳐서 갖고 놀게 한다.

○ 야채과일놀이

일상생활에서 늘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야채와 과일을 관찰하면서 아이는 색깔, 냄새, 맛, 소리, 촉감을 통해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다.

과일의 단면을 이용해 야채 찍기 놀이를 하면서 형태에 따른 연상 작용과 색 감각도 키울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야채와 과일을 준비한 뒤 색깔이나 모양을 관찰하게 한다. 아이가 직접 만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정도 촉감을 활용한 관찰이 끝나면 야채와 과일을 반으로 잘라 단면을 보여 준다. 단면에 다양한 색의 물감을 칠해 종이에 찍어 보면서 꾸미도록 한다.

○ 염색놀이

천연재료에서 나오는 염료를 이용하여 친환경적인 염색놀이를 할 수 있다.

아이들은 스스로 물감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종이로 만들어진 키친타월이 물감을 빨아들이는 성질을 직접 경험하면서 ‘왜 그럴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는 것.

또 직접 물감을 만들어 염색한 종이로 예쁜 꽃을 만들어 보면서 손가락 기능 및 미적 감각도 발달시킬 수 있다.

여러 개의 컵에 따뜻한 물을 붓고 커피, 포도주스, 흑미, 치자 등을 넣는다. 컵 속의 물이 어떤 색으로 변하는지 관찰하게 하고 손가락으로 찍어 맛도 보게 한다.

키친타월을 여러 번 접어 각각의 컵에 담그고 염색을 하자. 어느 정도 물감이 키친타월에 배면 꺼낸 뒤 말린다.

마른 키친타월을 활용해 장미꽃을 만들게 한다. 꽃에 빨대를 달아 꽃병에 꽂으면 근사한 작품이 된다.

○ 과자나라 꾸미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로 다양한 도형놀이를 경험할 수 있고, 일상생활 속에 숨겨진 도형을 찾아볼 수 있는 사고력도 기를 수 있다.

과자는 냄새 맡고, 만져 보고, 먹어 보고,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오감 자극에 좋은 재료다. 아이와 과자를 먹으면서 과자로 집 꾸미기를 하면 오감 자극은 물론 동화이야기를 통해 상상력도 키울 수 있다.

우선 다양한 모양의 과자를 접시에 담고 모양과 맛을 탐색하게 한다. 과자를 먹으며 엄마가 동화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를 들려주자. 식빵에 생크림을 바른 뒤 아이와 멋진 과자집을 꾸며 보는 것도 좋은 방법. 과자집이 완성되면 아이와 헨젤과 그레텔 역할놀이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유진 ‘미술로생각하기’ 교육개발부 연구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