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아직 마음의 결정 내린 바 없다"

  • 입력 2007년 3월 7일 14시 53분


코멘트
정운찬(60) 전 서울대 총장은 7일 MBC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사실상 출마 결정' 보도에 대해 "어떠한 마음의 결정도 아직 내린 바 없다"고 밝혔다.

정 전 총장은 이날 배포한 해명 보도자료에서 "17대 대선 출마와 관련해 어떠한 마음의 결정도 내린 바 없으며, 다만 사회적 공인의 한 사람으로 많은 분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도움을 받아 온 것에 대해 어떠한 형태로든 보답을 해야 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또 "`4월25일 재ㆍ보궐 선거에서의 지원을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4월의 선거에 대해 어떠한 형태의 참여도 지금으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는 "`통합신당모임의 한 의원이 저를 찾아와 신당 참여를 제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러한 사실이 있었다는 것은 확인하지만, 현재로서는 통합신당 참여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 바가 없음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그는 "열린우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 절대 불참'이라는 보도 내용 역시 정치 참여 여부를 아직 결정한 바 없는 터에 오픈프라이머리 참여에 대해 언급이 있었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일로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정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대 멀티미디어강의동(83동)에서 2007학년도 1학기 첫 수업을 갖는 데 앞서 기자들에게 "MBC의 대선 출마 보도는 오보다. 입장은 해명 보도자료에 담겨있다"고 말한 뒤 강의실로 들어갔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