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청소년을 위한 상식 강동구 ‘안내서’ 발간

  • 입력 2007년 2월 22일 03시 00분


“세대주가 누구시죠?” “세대주가 뭐예요?” “아버지 성함 말입니다….”

지난해 가을 서울 강동구 강일동사무소에 근무하던 심재훈 씨는 동사무소를 찾은 고등학생들이 기본 행정 용어도 모르는 것에 놀라 신동우 구청장에게 e메일을 보냈다. 메일을 받은 신 구청장은 예비 사회인을 위한 상식 책자를 펴내기로 했다.

강동구가 최근 펴낸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 다(多) 담겨 있어요’에는 주민등록, 세금 등에 대한 행정 상식과 함께 식사 매너 등 생활 에티켓이 다섯 주제로 나뉘어 담겼다.

첫째 마당 ‘센스 있는 사람으로 돋보이기’에는 공연 관람 에티켓, 건전한 음주 관리 10계명, 테이블 매너, 경조문 쓰는 법 등이 담겨 있다.

둘째 마당 ‘연애와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보기’에는 다양한 피임법과 콘돔 사용법, 혼전검사 출생신고 동거 등에 대한 기본 정보가 실렸다. 셋째 마당 ‘똑!소리 나게 알바하기’에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조언 등 근로계약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넷째 마당은 ‘알뜰살뜰 돈 관리하기’, 다섯째 마당 ‘구청과 동사무소 200% 이용하기’에는 행정 관련 실생활 정보가 실렸다.

이 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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