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여수화재 철저조사 지시"

  • 입력 2007년 2월 11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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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총리는 11일 법무부 전남 여수 출입국 사무소에서 발생한 화재사건과 관련, 김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철저한 원인 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을 지시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화재사건에 대한 상황보고를 받은 뒤 곧바로 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외국인 사망자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치료와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특히 "이번 사고를 계기로 외국인 불법체류자 수용 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통해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오전 정동기 법무부 차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사고수습대책본부 설치 등 대책을 논의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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