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1500만원짜리 명품 차 주전자 감상하세요

  • 입력 2007년 2월 2일 0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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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명품 차호(茶壺·차를 우려내는 주전자)와 도예 거장 등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국제도자교류전’이 7일부터 14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중도자문화교류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전시회에는 중국의 유명 도예가 80여 명의 작품 200여 점과 경북 문경시의 황담요 대표 김억주 씨의 작품 200여 점 등이 선보인다.

전시작 중에는 ‘중국공예미술대사’인 쉬한탕(徐漢棠) 씨의 우개연자호(牛蓋蓮子壺·사진)와 ‘도자예술대사’인 바오즈창(鮑志强) 씨의 금성옥진호(金聲玉振壺) 등 1000만∼1500만 원을 호가하는 작품이 포함돼 있다.

또 행사장에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국내에서도 참살이(웰빙) 붐을 타고 최근 마니아가 많이 생긴 중국 푸얼(普이)차의 시음회가 곁들여진다.

행사 기획에 기여한 지유명차 대구차예관 이강희(40·여) 관장은 “전시되는 중국 차호들은 각종 차 중에서 푸얼차와 가장 잘 어울린다”며 “푸얼 찻잎은 수십 년간 서서히 발효되면서 효과가 점점 높아지는 독특한 식물”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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