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매매 사범 3만5000명 적발

  • 입력 2007년 1월 22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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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지난해 성매매 사범 3만4795명을 적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7.9% 증가한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재작년과 작년을 비교하면 성매매 사범 구속자는 829명에서 569명으로 31.3% 줄었으나 불구속 입건자는 1만7679명에서 3만4226명으로 93.6% 늘었다.

적발된 성매매 피의자 중 성 매수자는 1만1474명에서 2만7488명으로 무려 139% 증가했고 성매매 여성도 2963명에서 3654명으로 23.3% 증가했다.

그러나 성매매업소 업주 및 종업원 적발 인원은 4071명에서 3653명으로 10.2%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한 단속이 지속됨에 따라 성매매 강요 행위가 줄어들면서 업주 적발 건수와 구속자 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적발된 성매매 사범 3만4795명을 장소별로 분류하면 41%가 안마시술소, 휴게텔, 스포츠마사지업소 등 변종 퇴폐업소였다.

성 매수자 2만7488명을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46.1%, 20대가 26.7%, 40대가 21.2%, 50대가 5.3%로 청ㆍ장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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