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한서대 비행기 혈액 긴급수송 나선다

  • 입력 2006년 12월 19일 0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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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의 한서대(총장 함기선)가 서해안 외딴섬 응급환자들에게 ‘생명’을 실어 나른다.

한서대와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는 15일 태안군 남면 신온리 태안비행장에서 ‘긴급 혈액 수송 지원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한서대는 대학이 보유한 비행기로 서해안 지역의 외딴섬이나 교통 취약지역의 응급환자에게 긴급히 혈액을 수송하게 된다.

혈액 수송에는 ‘킹에어’(9인승)와 ‘세나카’(6인승) 등 2대의 비행기가 동원된다. 이들 비행기에는 적십자의 인도주의를 상징하는 ‘휴머니티호’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서대는 항공교육시설인 태안비행장(15만 평, 활주로 1180m)을 지난해 4월 개장했으며 이들 비행기 외에도 ‘세스나’(4인승) 11대와 ‘엔스트롬 280’ 등 4대의 헬리콥터를 더 보유하고 있다. 활주로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엔 헬리콥터를 혈액 수송에 동원할 계획이다.

함 총장은 올해 6월부터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를 맡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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