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인제 44번국도 확장개통

  • 입력 2006년 12월 5일 17시 54분


설악산을 오가는 길이 한층 가까워졌다.

수도권과 동해안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44번 국도 강원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인제군 남면 남전리 구간(길이 33.9km) 도로를 4차선으로 넓히는 공사가 9년 만에 완공돼 5일 개통됐다.

1998년 2월 착공 된 이 도로에는 터널 1개소 664m, 교량 28개소 2850m, 교차로 27 곳이 설치됐고 총 4136억 원이 투자됐다.

이 도로 구간은 그동안 2차선의 굽은 곳이 많아 차량정체의 원인이 되었으나 교량 등으로 도로를 직선화시키면서 연장도 기존보다 6.1km가 단축되고 운행시간도 1시간 10분대에서 40분대로 30분가량이 단축됐다.

특히 이 도로는 수도권~동해안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중심 국도로 해마다 여름 피서철 동해안을 찾는 관광차량들이 몰리며 상습적으로 정체현상을 빚어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큰 불만을 사왔다.

그러나 이번에 4차로로 확장되면서 동해안 수산물 물류이동은 물론 관광차량 소통을 한층 원활하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에서 개통행사를 가졌고 오후 3시부터 차량통행이 이뤄졌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