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초등교사 임용 경쟁률 3대1 넘을듯

  • 입력 2006년 10월 31일 0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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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초등교사 선발 인원도 크게 줄어 교사 임용 경쟁이 지난해에 비해 훨씬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전북 지역에서 초등교사 1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310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

전주교대 4학년생이 510명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임용시험에는 최소 3 대 1 이상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전주교대를 졸업한 임용시험 재수생도 90여 명이나 돼 올해 경쟁률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지난해 경쟁률은 1.7 대 1이었다.

광주와 경기, 충북 등에서도 일제히 초등교사 선발 인원을 각각 50∼70% 줄여 전북에서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응시생도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교원 수급 계획과 예산 확보, 학생 수 감소 등을 고려해 교사 선발 규모를 축소 배정했다”며 “출생률 저하와 이에 따른 입학 인원 감소로 초등학교 교원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우수 학생이 많이 몰리는 교대도 입학 이후에 치열한 임용 경쟁을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임용시험 원서접수는 30일부터이며 11월 19일부터 교육학과 논술, 면접 전형 등을 실시해 내년 1월 1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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