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시50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3동 신풍시장 재개발지구 내 철거 예정이던 2층짜리 주택이 무너졌으나 입주민 장모(49)씨 등 3명이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장씨는 경찰에서 "자는데 어디선가 개 짖는 소리가 크게 들려 잠에서 깼는데 건물에서 `뿌지직' 소리가 들려 집 밖으로 나와 건물을 둘러보던 중 갑자기 1층이 무너지며 집 전체가 붕괴됐다"고 말했다.
장씨는 "4~5일 전부터 건물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곳곳에 균열이 생겨 추석 전에 다른 곳으로 이사하려고 했는데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무너진 건물은 지은 지 30여년이 된 2층 슬라브 건물로 신풍시장 재개발로 곧 철거될 예정이었으며 1층에 김모(67.여)씨가, 2층에는 장씨 부부가 살고 있었다.
소방대와 경찰, 구청 관계자 등은 무너진 주택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사고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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