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작년보다 8일 일찍 찾아올 듯

  • 입력 2006년 9월 15일 14시 30분


코멘트
올 가을 설악산 단풍은 23일경 시작돼 10월 12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 주요 산에서 단풍을 볼 수 있는 시기가 이번 가을에는 평년에 비해 3일, 지난해에 비해서는 8일 정도 빨라질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달 초 북쪽에서 한기가 일시적으로 내려오면서 전국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1.8도, 지난해보다는 3.3도 각각 낮아졌기 때문이다.

단풍이 가장 먼저 찾는 금강산은 21일 시작돼 다음달 11일경 절정에 달하며, 북한산은 다음달 10일 시작돼 23일경 산 전체가 울긋불긋 물 들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은 다음달 13일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내장산은 다음달 14일, 가장 늦은 두륜산은 다음달 26일 각각 단풍 옷을 입는다.

10월 초순 이후에는 맑은 날이 많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돼 평년에 비해 더 고운 단풍 색깔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산 전체 면적의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일로, 80%가량 덮었을 때를 단풍 절정일로 잡고 있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