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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9월 11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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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특목고 전문 입시학원들에 따르면 매년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서울지역 6개 외고의 올해 언어구술시험에서는 지문 내에서 정보를 골라낸 후 분석 및 비판하는 과정과 통계자료 비교 해석, 전체적인 구성을 통한 주제 연상 등의 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 등 비교적 까다로운 문제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서울지역에는 대원외고와 한영외고, 명덕외고, 대일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등 6곳이 있다.
따라서 서울지역 외고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교과서 위주의 학습만을 해서는 안 되며 중학교 교과과정에서 3학년 1학기와 2학기를 중심으로 심화학습을 하거나 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장문의 지문을 독해하는 학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중학교 수준의 어휘 및 어법과 쓰기영역의 이해, 속담, 한자성어를 중심으로 공부를 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사회 구술면접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과 내용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되 시사성 있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 사회현상과 연계, 찬성이나 반대 등 본인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분명히 밝히는 연습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경기권 외고의 경우에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올해 문제 난이도가 지난해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경기지역 외고들은 중학교 교과과정 내 지문을 일부 출제하고 있기 때문에 중학교 교과과정을 정확히 이해해야 하며 교과 심화과정의 학습과 함께 고교 1학년생 수준의 지문을 분석하고 추리, 연상하는 연습도 충분히 해둬야 한다.
문제 유형의 경우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과 비슷하기 때문에 고교 1학년생 모의고사를 풀어본 후 오답을 확인하는 학습을 해놓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도권의 외고 입학시험은 예년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며 평소 텔레비전과 신문 등 매스컴에서 사회적 이슈가 됐던 사안들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학습을 해놓으면 그만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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