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수시논술시험 실시

  • 입력 2006년 8월 10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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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는 10일 수시1학기 1단계 전형 통과자 1005명과 유공자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 응시자 204명 등 총 1209명을 대상으로 논술시험과 면접시험을 실시했다.

인문계와 자연계 공통문항으로 인간적 가치의 상실이 사회 진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글인 '계몽의 변증법'과 경제성과 편의성을 이유로 서울 인사동의 전통 문화 공간이 파괴되고 있음을 개탄한 글인 안찬수의 '골목으로 말하자면'을 제시해 두 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방안을 논술하도록 했다.

인문계열은 문화가 본질적으로 변화를 기본 속성으로 갖고 있다는 내용의 글인 김창남의 '문화란 무엇인가'를 주고 내용을 요약한 뒤 이러한 속성을 잘못 이해한 사례를 찾아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도록 했다.

자연계열은 추론과 실험, 이론 체계의 확립으로 이루어진 갈릴레이의 과학적 연구방법을 설명한 글인 정홍의 '물리학 강의' 발췌문을 주고 이 방법론에 해당하는 과학적 연구 방법 사례를 서술하도록 했다.

숙명여대는 "수험생들의 풍부한 독서와 다양한 사고를 바탕으로 주어진 자료를 이해하고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전공적성우수자 전형과 리더십우수자 전형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100%로 모집 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40%와 논술시험 30%, 면접시험 30%를 반영하며 유공자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을 포함해 수시1학기에서 모두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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