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2일 CJ푸드시스템이 단체 급식하는 인천시내 17개 학교 가운데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일으킨 가좌여중 동인천고교 등 7곳의 학교에 대해 급식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들 학교에서 단체급식을 받은 뒤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학생들이 500여명이나 됐고 이 가운데 126명이 결석과 조퇴를 하거나 병원을 찾은 것으로 교육당국은 추산했다.
CJ푸드시스템으로부터 위탁 급식을 하는 이들 학교에서는 20, 21일 점심과 저녁 식사를 한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다.
교육부는 CJ푸드시스템이 전국에 단체 급식하는 학교가 모두 72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현재까지 이 회사 인천물류센터에서 식자재를 공급받은 인천, 서울지역 학교에서만 급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다른 지역의 환자 발생 여부도 파악 중이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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