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한강시민공원, 에티켓 어디로…

  • 입력 2006년 6월 1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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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패트롤’이 3월 출범식 직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한강에티켓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패트롤’이 3월 출범식 직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한강에티켓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사례1 애완견 입댄 수도꼭지 ‘황당’

주말 한강시민공원에 다녀왔던 회사원 K(45) 씨는 불쾌감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1∼2분 전 자신이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목을 축인 음수대에서 개가 수도꼭지에 혀를 대고 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것. 항의했지만 개 주인인 30대 여성은 “별일 아닌데 왜 그러느냐”며 가 버렸다.

#사례2 자전거 진로방해 ‘아찔’

한강에서 자전거를 즐겨 타는 P(27) 씨는 최근 4명이 옆으로 늘어서서 산책하는 사람들 때문에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이들로 인해 진로가 완전히 가로막히자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던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중앙선을 넘어 자신 쪽으로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한강을 찾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혼잡도가 높아지는 반면 남을 배려하는 에티켓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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