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변호인단 대법관 출신 2명 보강

  • 입력 2006년 5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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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판을 앞두고 있는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변호인단에 대법관 출신 변호사 2명이 가세하는 등 ‘초호화 변호인단’이 구성됐다.

2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정 회장은 법관 출신인 정귀호(고등고시 15회) 이임수(사법시험 1회) 김재진(사시 12회) 김상근(사시 24회) 박순성(사시 25회) 신필종(사시 27회) 변호사를 내세워 26일 보석 신청을 냈다. 특히 이 가운데 2명은 대법관 출신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임수 변호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전주지법원장을 거쳐 1994년 대법관에 임명돼 2000년 퇴임한 뒤 지금은 김&장 법률사무소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

함께 선임된 정귀호 변호사는 춘천지법원장을 거쳐 1993년 대법관에 임명돼 1999년 퇴임한 뒤 현재 법무법인 ‘바른법률’에 몸담고 있다.

정 회장 사건에는 이 밖에도 김앤장과 태평양 등 대형 로펌 변호사와 함께 20여 명의 변호사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첫 공판은 6월 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동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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